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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경상도 여행

한국의 산토리니, 부산 감천동 문화마을

by ban82 2012. 8. 9.

빽빽하게 조립되어있는 레고 조각 처럼, 집들이 모여 있는 이곳의 이름은 다양하다.

한국의 산토리니, 레고 마을, 감천동 문화마을, 태극도 마을 등으로 불리는데...

골목 골목이 복잡해서 길을 헤메다 보니, 구석구석 다 구경하기에는 힘들었던 것 같다.

참고로 주변에 주차할 만한 곳이 딱히 없으니 주의 하시길 바란다.

 

 

집 하나 하나의 색이 멀리서 보면 아름답고, 영화에서도 한두번 본 것 같다.

낮선 이방인들에게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구경의 장소일 수도 있는데...

자세히 보면 그렇지만은 않았다.

 

 

땡볕 내리쬐는 단칸방 집에 선풍기 하나 간신히 돌아가고 있고,

나이드신 노인분들 담배 태우시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표현하자면 달동네가 맞는 것 같다.

그런 와중에 카메라 어깨 매고 돌아다니며, 남의 집 앞 물건 하나하나 찍는 사람이 눈에 띄었는데,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한국의 산토리니 감천동 문화마을을 배경으로 한컷씩 가볍게 인증을 하고,

조용히 아니온 듯 구경하고 돌아 나왔다.

물론 폭염의 날씨도 빠르게 발걸음을 돌려 나오게한 이유 중 하나였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