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빽하게 조립되어있는 레고 조각 처럼, 집들이 모여 있는 이곳의 이름은 다양하다.
한국의 산토리니, 레고 마을, 감천동 문화마을, 태극도 마을 등으로 불리는데...
골목 골목이 복잡해서 길을 헤메다 보니, 구석구석 다 구경하기에는 힘들었던 것 같다.
참고로 주변에 주차할 만한 곳이 딱히 없으니 주의 하시길 바란다.
집 하나 하나의 색이 멀리서 보면 아름답고, 영화에서도 한두번 본 것 같다.
낮선 이방인들에게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구경의 장소일 수도 있는데...
자세히 보면 그렇지만은 않았다.
땡볕 내리쬐는 단칸방 집에 선풍기 하나 간신히 돌아가고 있고,
나이드신 노인분들 담배 태우시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표현하자면 달동네가 맞는 것 같다.
그런 와중에 카메라 어깨 매고 돌아다니며, 남의 집 앞 물건 하나하나 찍는 사람이 눈에 띄었는데,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한국의 산토리니 감천동 문화마을을 배경으로 한컷씩 가볍게 인증을 하고,
조용히 아니온 듯 구경하고 돌아 나왔다.
물론 폭염의 날씨도 빠르게 발걸음을 돌려 나오게한 이유 중 하나였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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