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 했던가...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 같던 시안에 우연한(?) 기회가 있어 다시 떠나게 되었다.
마지막 떠나 올 때의 시원 섭섭함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나보다.
현지에서 여러 번거로움? 등이 있어 한국에 복귀하고 나서야 블로그에 남겨본다.
다소 급하게 일정이 잡혀, 동생과 세부 여행 마치고 며칠 뒤 중국으로 떠났다. 2016년 09월 09일
떠나는 비행기 창밖 날씨가 중국에 어서 오라고 반기는 것 같아, 마음이 들뜬다.
오랫만에 도착한 센양 공항은 증축을 했는지 작년과 달리 새로웠다.
전엔 관심이 없어서 그랬던가 환전하는 곳을 몰랐는데,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오는 곳에 한눈에 보이게 위치하고 있었다.
하하... 공항 창밖을 바라보니... 역시는 역시 슬슬 겨울이 다가와서 그런지 날씨가 영~ 안좋다. 이래야 시안 답지~ ㅎㅎ
여름에는 날씨가 맑고 파랗다는데, 봄, 겨울은 스모그가 심한듯... 시안 여행은 날씨 좋을 때 가는 걸 추천 함
오~ 어느 공항과 다름 없는 수화물 찾는 곳...
이전에는 수화물 검색하는 개한마리가 있었는데, 뭔가 냄새를 맡으면 짐을 열어서 검열 당했던...
그런데 사실 그냥 랜덤 느낌이 다분했었는데, 이제는 엑스레이 투시기로 검사 함. 어떨 때는 하고 어떨 때는 안하고 ㅎㅎ
한국 식당이 많이 밀집해 있는 곳 뤼띄와 이취웬 두군대가 있는데, 그중 하나인 이취웬을 찾았다.
작년에 없던 상호가 간혹 눈에 띄었지만, 전부터 알고 있던 상호가 있어서 방가웠다.
오랜 시간 중국에 체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곳을 찾지 않나 싶다. 한국의 맛 ㅎㅎ 한국의 가격 ㅎㅎ
처음 처럼 중국 버전을 한잔해 본다.
흔한 한국 간판들 :)
커지루 근처 공원을 산책해보다가 공연 살짝 구경해 본다. 조촐하지만 홍대 길거리 느낌이 ㅎㅎ
다음 날 찾아간 곳은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그래서 줄도 많이 서있는... 대룡훠궈... (大龙火锅 따롱훠궈)
따롱훠궈는 충칭식 훠궈로 매운맛을 좋아하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
한국인이 왔다고 젓가락으로 매운 역할을 하는 화조를 건저내고 있다. 그러자 종업원이 그걸 왜 빼냐고 물어본다;;;
바닥에 가득 깔려 있는 것에 1/4만 넣고 먹는 걸로도 다음날 화장실을 4번은 다녀온 것 같다.
맵긴 매운데 중독성이 있어 계속 먹게 되는 저 맛... 한국에 복귀해서도 생각 났던 훠궈 그맛!!
한참을 먹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정전이다. 이게 왠일이래...
종업원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초를 준비해서 테이블당 나눠준다.
나중에 알고 보니 GD가 다른 지역에 따롱훠궈를 들렀다고 해서, 현지인 친구도 알게 되었다며 ㅎㅎ
중국에 가면 한류 덕을 보는데, 한국 드라마와 가수들이 그 역할을 많이 해준 것 같다.
덕분에 중국에 가면 젊은 친구들은 환대해주어서 참 고맙다. 谢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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